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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차원파동

Heating Gun

猜如 2009. 3. 11. 17:36

Heating Gun이란 단지 그저 일반적인 것 보다 "조금 더 뜨거운" 헤어드라이기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작 430도 정도 밖에 안 되니까 걱정할 거 없다.
건을 써서 칩을 붙이는 작업을 하면 확실히 일의 속도 면에서 우수한 편이지만 효율 면에서까지 우수할 거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 너무 오랫동안 쏘여서 칩이 타버릴 수도 있고 마음 아프게(?) PCB자체가 죽어버릴 수도 있으며 뜨거운 바람이 안타까운 방향으로 조준되면 상관없는 부품들이 날아가 버리기도 한다.
이 모든 부작용도 그저 몸으로 체득된 경험으로 "그저 할만한" 일이 되도록 만들 수 있지만 장시간의 고온 상태에서 작업하는 것에 의해 눈이 빠질듯 말라버린다던가 하는 신체적 불만은 해소할 수 없는 듯하다.

겨우 160개의 칩을 붙였을 뿐인데 머리가 깨질 듯 아픈건지 눈이 빠질 듯 아픈건지 구분할 수 없구나. 이건... 그저 컨디션이 나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갑자기 불평과 넋두리가 그리워져서 끄적여본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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