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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여의 버둥둥 모카 한잔
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의례 올려다본 하늘은 저으기 빨갛고 또 노란 노을의 빛깔로 흐드러져 늘상 보는 하늘 항상 지고 사는 구름인데 왜인가 불 꺼진 가로등 전신주 사이 흩어지는 그 모습에 처량함도 쓸쓸함도 없이 그저 긴 한숨만 뿌려 하루가 저물고 계절이 지고 해가 기울어 가는 사이 나는 그저 변함없이 오늘을 살며 내일을 바라보네
視諸山櫻花滿開니 旣諸春氣蔓延也라 人總是戀戀春望이나 不忘心之于沿鳶이라
죽음보다 묘현한 미래의 야릇한 향기는 언제나 나에게 알수 없는 그늘의 그 속의 슬픔과도 같은 뜨락의 뒷전으로 인도하는 거만한 구름과도 같다 서슬퍼런 작두 위의 춤추는 그네들의 이지러진 눈빛과도 같이 나의 쓰디쓴 찬 웃음의 한계를 윗도는 아픔은 어느 작은 공간 속의 울어내린 작은 새의 슬픔과 맞닿아 있는가. 아직 어렴풋이 저무는 저 해를 찡그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그저 걷고 또 걸으며 떠돌던 나에게 역시 돌아갈 곳이 있다는 따스함은 크나큰 위안임을 안다 괴로움에 찬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나의 가슴이 아직 차갑게 얼어붙지 않았음은 내가 아직 죄의식에 물들어 스스로 목을 죄일 필요가 없음을 말하는 듯. 슬금슬금 내려온 썩은 동앗줄을 믿고 의지 하듯 겸연찮은 미소로 나를 의지하고 있는 그 작은 몸을 끌어 안으며 ..
작년에 아마... 선미 - 1 에서 포스팅이 멈추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회사일 및 여러가지 일에 치여서... 그렇게 된 것인데, 건조하는 걸 완전히 접은 건 아니고... 틈이 나길 기다리고 있는 중이네요 (먼산) 근데... 왠 재앙인지 선미 정리 및 플랭킹 하던 내용을 찍은 사진이 통째로 날아가버렸습니다 ㅠㅠ 어딘가 있지 않을까 하고 뒤적거리다 결국 포기... 마음이 아프네요 (.. ) 우선 플랭킹을 할 때 tapering은 하지 않았습니다. 테이퍼링을 시도하기엔... 첫번째 건조라는 경험부족과 자재 부족에서 오는 불안감... 등등 배의 측면을 3부분으로 나누어서 위 아래 중간에서 각각 서로 넓혀가는 방식으로 붙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종장에는 아래와 같은 단계가 남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플랭킹이 거..
딸 수 없는... 그러면서도 더욱이 먹을 수도 없는 사과를 향해 그것을 위해 오늘도 경외하고 노력하고 한 방울의 물과 한 가닥의 따사한 햇살을 그녀에게 바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상과도 같이 바라보던 그녀는 이미 우리가 쫓아가기엔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단이라는 그 이름에 홀려 우리는 쉬지 않고 달리고 또 달려 다시 한 번 다가가려 노력하는지도 모른다... 나의 앞에 마치 한 여름의 지독한 신기루와도 같이 아롱지고 있는 그녀는... 나에게 더욱더 제 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건지 모른다. 금단의 사과, 우리는 그녀를 쫓아 어디까지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멈출 수 없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어쩌면... 절망의 열매를 먹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 워낙 느긋하게 ... (티비 틀어놓고 통화하며) 하기 때문인지 소요시간이 제법 긴 편인데... (.. ) 뭐 개의치 마시길 ** 선미 부분에 플랭킹(?) 할 기준을 잡기 위해 대충 재단하고 자재를 붙여나갔다. 보통 잘 하시는 분들은 시작전에 재단을 좀 해놓고 조립하시던데 난 아무런 (.. ) 준비도 없이 조립해서 그때 그때 해야할 듯 하다. 문제는 마호가니를 써야하는데 윗부분에 Apple-wood를 2EA 정도 소모해서 (.. ) 느낌도 좀 다르고 다음에 측면 플랭킹 할때 난리 났다 (폭소) 뭐 이미 지나간일 개의치 말자 (먼산) 톱이 펄럭펄럭거리는(?) 종류 밖에 없어서 조금만 힘을 주면 톱 날이 휘청 해버려서... 톱질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웠다. 저부분 측면 마무리도 아마 보통일이 아니겠지 =ㅅ=..
마호가니로 난간 표현하고 벽면에 붙이는 것 또한 색연필과 사포로 효과를 주었다. 전체적으로 좀 때탄 듯한 느낌인데, 오일과 왁스가 어떻게 바꿔줄지 사뭇 기대 된다 (... Jesus -ㅅ-) 측방 연마까지 끝나서 이제 남은건 선미 부분 마무리하고 측면 난간 붙이는 부분 그 후에 이어질 플랭킹이 아마... 몇달 걸릴지? (웃음) 소요시간 8시간
처음 라인 깔았을때는 엣지가 흐리멍텅해서 별로였는데 갈아내면서 틈사이사이로 색연필이 갈려들어가며 나름 멋스러워 진것 같다. 내친김에 벽면도 같은 효과로 처리. 이것도 역시 티비 틀어놓고 통화하면서 슬슬 하다보면 어느덧 완료다.
갑판을 보고 있자니 너무 밝고 맨질맨질한 느낌이 났다. 그래서 문구점에서 파는 검은 색연필로 칠하고 다시 갈아내었다. 처음 갈아내기 시작할때 색연필이 곱개 뭉개지며 퍼져서 "아 이거 X됬구나. 다 뜯개 생겼네" 싶었는데 방향성을 줘 가며 갈아내다 보니 나름 만족스러운 형태가 나왔다. (사진으로 보면 그냥 꺼멓게 때탄 느낌만 난다) 스테인이나 오일로 마무리하면 원하는 형태가 나올 듯 (정말? -_-) 소요시간 4시간
동네 철물점에서 구한 매직아이템! 120방 사포의 힘으로 열심히 갈아 보았다 (.. ) 늑골쪽은 거의 플랭킹 준비상태로 연마되었다. 전체적으로 갈아내고 마무리 하는데 3시간 소요 갑판에 lining을 해야하는데 단조롭게 까는게 싫어서 5*30mm 블럭으로 만들어서 하나하나 깔아보았다. 티비 틀어놓고 전화 통화하면서 느긋하게 (.. ) 했더니 의외로 금방 끝났다. (종종 느끼지만 난 이렇게 넋 놓고 하는 일에 재주가 있는 것 같다 ㅡㅅㅡ) 방에서 했더니 문 활짝 열고 선풍기를 틀어놨음에도 작업이 끝난 후에는 진한 목공본드 냄새로 골이 울릴 지경이었다고 한다. 소요시간 7시간 내외.